17회 임창영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만나면 반가운 얼굴들,
어제처럼 반갑고 오늘처럼 따뜻한 17 친구들.
시간이 흘러도, 머리가 희어져도
마주 앉아 웃을 수 있어 얼마나 행복했는지요.
53人이 함께 한,
순간순간이 참 소중했습니다.
박태희 수채화 한 점의 구심점으로,
그저 안부를 묻고,
옛 추억을 꺼내 웃고,
가끔은 서로의 삶을 위로하며
우리는 오늘도 ‘동문’이라는 이름으로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헤어짐이 아쉽지만
이 아쉬움이 다시 만날 약속이 되리라 믿습니다.
오늘의 웃음이 내일의 그리움이 되듯,
우리의 인연도 더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한길, 송학 兩회장님,
먼길 되짚어 대구까지의 노고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냅니다.
건강하십시오.
그리고 우리 곧 다시 만납시다.
늘 그 자리에, 그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