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모교 2.28기념탑앞에서 2.28민주운동 52회 기념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이자리에서 1960년 2월 28일 불의와 부정부패에 항거하여 분연히 궐기한 모교 1회/2회 선배님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앞으로 정례적인 행사를 개최할것을 약속하였습니다.

헌화하고있는 1회 / 2회대표 / 총동창회 수석부회장/ 모교교장/ 학생대표

헌화후 기념사진

회고사 낭독하고 있는 박일환(10회)총동창회 수석부회장

만세3창을 선창하시는 안인욱(1회) 전)2.28민주운동 공동의장

만세3창

1회 참석자: 진동립(회장), 이복웅(총무), 심재태, 안인욱, 정태국, 이지훈, 김용길, 김석봉, 임용대, 안영호, 강모인

2회 참석자: 정해동(회장). 정성길(총무), 백진호, 김창수, 김찬우, 이문웅, 윤수동, 장만수, 서돈수, 조삼승

회 고 사
오늘 이렇게 선후배 여러 동문들을 모시고
2.28민주운동 52회 기념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큰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1960년 2월 28일 우리 대구고등학교의
불같은 궐기는 민주주의로 가는
새로운 역사의 계기가 되었고,
이는 4월 의거로 이어지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실패할 뻔 했던 이 민주운동은
손진홍, 장주효를 비롯한 1회, 2회 선배님들의 살신성인의 희생이 없었다면
아마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 민주운동에서 우리 대구고등학교는 한국의 양심과 양식을 대표했습니다.
이렇듯 기폭제가 되고서도 중심의 대열에서 비켜섰고,
공적을 입증받지 못해 훈,포장하나 없는
무명으로 이제껏 왔습니다.
다행이 전 2.28민주운동 공동의장님인
안인욱 교장선생님께서
뿔뿔이 흩어져있던 자료를 모으시고 편집하신 열의와 노력으로 우리 대구고등학교의
위상과 존재감을 찾아주셨습니다.
우리후배들은 선배님들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총동창회는 모교와 잘 협조하여
우리 교정에서 매년 정례화된
2.28민주운동 기념식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배님들의 모교와 나라사랑에
재삼 고개를 숙입니다.
후배여러분!
불의와 부정부패에 분연히 일어선 선배님들의
위대한 전통을 우리후배들이
이어받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2012년 2월 28일
대구고등학교 총동창회장 김종석